화평마을 문화방/극장

영화 <컨테이젼>

화평마을 2020. 3. 29. 09:00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컨테이젼 Contagion 

개봉일 2011년 9월 22일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마리옹 꼬티아르, 맷 데이먼, 로렌스 피시번,

    주드로, 기네스 팰트로, 케이트 윈슬렛 외.


 

컨테이젼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는 요즘.

다들 집에서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정작 개봉했을 때보다 요즘 더 회자되고 있는 영화, 컨테이젼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홍콩에 출장을 다녀온 베스가 기침을 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발작을 하다 사망하게 되는데요. 남편이 원인을 알기도 전에 아들 마저 사망하게 됩니다.

이같은 일은 미국 뿐 아니라 홍콩, 일본, 중국 등에서도 동시에 일어나게 되는데요.

 

 

어디서 많이 본 풍경 아닌가요.

 

영화를 본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아니, 이건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아니야?!! 했죠.

 

 

네. 처음엔 두명, 네명, 10명, 100명, 1,000명.

병의 원인도 알 수 없는데, 치료약도 없고 백신도 없는데 전 세계로 병이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병에 대해 알려면 역학조사가 정말 중요하죠.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감염현장으로 급파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발병경로를 조사하며 동분서주 합니다.

 

 

 

마스크 없이 조사하는 모습에 정말 심장이 조마조마 했어요.

 

영화가 영화로 보이지 않는 마법이랄까....ㅠ-ㅠ

 

 

 

 

한편, 일찍부터 이 병에 관심을 가졌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앨런 크럼위드(주드로)는 진실이 은폐되었다며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취재한 내용을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효과가 있는 약이 있다며 자신이 발병했는데, 그걸 먹고 나았다는 글을 올리며 큰 반향을 일으키죠.

 

 

 

 

 

아직 원인도 모르고, 약도 없는데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결국 도시는 봉쇄됩니다.

 

 

한쪽에선 역학조사가, 한쪽에선 백신개발이, 도시에선 폭동이 일어납니다.

 

사람들은 괜찮을까요.

 

약은 개발되었을까요.

 

바이러스는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 과정과 

조사과정, 

대중의 심리 변화를 아주 잘 알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뒤덮은 지금,

영화가 영화같이 보이지 않았어요.

 

제일 마음이 조마조마했던건 저렇게 병이 확산되고 있는데 

왜!! 왜!! 아니 왜!!!! 마스크를 쓰지 않는거죠?!! 

가서 씌워주고 싶었네요... 

 

 

 

어쨌든, 

 

우리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손 깨끗하게 씻기.

 

마스크 쓰기.

 

아프면 집에서 쉬기.

 

의심증상이 있을 땐 1339로 전화하기.

 

 

꼭 지키는 걸로 해요.

 

 

 

모쪼록 코로나19가 진정되어 다시 모두가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저희 아이들도 이제 학교에 좀 가면 좋겠네요.......

 

 

 

 

2020년 3월 29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