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마을 문화방/극장

[공연]안방에서 즐기는 국립창극단 <패왕별희>

화평마을 2020. 4. 1. 14:52

안녕하세요. 화평입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어 

덩달아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많다는 기사가 있더라구요.

'코로나 블루'라고 부른다나요. 

 

개인위생만큼이나 마음건강도 잘 챙겨야 하는 요즘입니다.

 

 

영화관도, 공연장도 가기 어려운 전시도, 공연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립창극단 <패왕별희> 전막을 볼 수 있어 소개해 드릴께요!

 

 

 


사진출처 : 국립극장 홈페이지


<패왕별희>

 

공연일 2019년 11월 9일

온라인 상영일 2020년 3월 25일 - 4월 8일

 

제작진 

제작 : 국립극장, 국립창극단

연출 : 우싱궈

극본 및 안무 : 린슈웨이

작창, 음악감독 : 이자람

 

출연진

배우 우희 김준수, 항우 정보권, 맹인노파 김금미, 범증·사공 허종열, 유방 윤석안, 여치 조유아, 장량 유태평양, 한신 최용석, 번쾌 이광원, 항장·백성 박성우, 야경꾼·초병 이영태, 야경꾼·초병·백성 김형철, 야경꾼·초병 우지용, 경포·백성 조영규, 한나라 병사 오민아, 야경꾼·초병·백성 남해웅, 여병사·한나라 병사·새 김유경, 여병사·새 나윤영, 팽월·백성 이광복,  여병사·한나라 병사·새 이소연, 항백 최호성, 어린 항우 이우진


 

이번에 온라인으로 상영되고 있는 <패왕별희>는

2019년 11월 9일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공연을 실황으로 담은 건데요.

 

국립극장의 공연 소개 글 한번 볼까요.

 


경극을 품은 창극 ‘패왕별희’는 2019년 4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초연된 지 반 년 만에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다시 공연될 정도로 관객과 평단의 즉각적이고도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배우의 손끝 하나로 온 세상을 표현한다는 ‘시각 중심’ 경극과 소리 하나로 온 세상을 표현하는 ‘청각 중심’ 창극이 만나 완성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대서사시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창극 ‘패왕별희’는 동명 경극을 원작으로 춘추전국시대 초한전쟁에서 패하고 자결하는 영웅 항우와 그의 연인 우희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희 역을 맡은 김준수는 여장을 한 남자배우(전통경극의 ‘단’)로 변신하여 극찬을 받았다. 영화 ‘와호장룡’으로 제73회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예진텐이 직접 디자인한 화려한 의상을 창극에서 보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이다.

 


알려져 있다 시피 <패왕별희>의 주인공인 초나라 패왕 항우와 그의 연인 우희와 이별하는 이야기입니다.

초나라 패왕과 한나라 고조 유방이 천하를 놓고 전쟁을 한 이야기는 중국사에서도 유명하죠.

항우와 유방이 벌인 해하 전투에서 패왕 항우가 결정적으로 패배를 하고 맙니다.

한나라 군사가 초나라 군사를 위한 채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를 불르죠. 

전투에 진데다 고향 노래까지 들어 마음이 약해진 초나라 병사들은 사기가 떨어져 도망가버리고,

항우와 연인 우희는 회한에 젖어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검무를 춥니다.

전쟁에서 진 항우는 결국 자결하고, 유방은 중극을 통일해 한나라의 황제가 됩니다.

'초한지'에는 우희가 항우의 걸림돌이 된다며 직후 자결했다고 되어 있어요.

 

이 우희와 항우의 마지막 장면, 이걸 모티브로 경극 <패왕별희>가 만들어 졌습니다.

 

장국영의 주연으로 잘 알려진 영화 <패왕별희>도 있지요.

 

 

 

온라인으로 상영중인 창극 <패왕별희>는 모두 7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 ‘오강의 노래

2장 ‘홍문연’

3장 ‘전술과 전략을 세우다’ 

4장 ‘십면매복’ 

5장 ‘사면초가’ 

6장 ‘패왕별희’ 

7장 ‘오강에서 자결하다’ 


창극 대본을 쓴 린슈웨이는 원작 경극의 줄거리를 따르면서도 

항우가 유방을 놓쳐 패전의 원인이 된 홍문연 장면(2장),

항우를 배신하고 유방의 편에 선 한신의 이야기를 더했어요.

그래서 중국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극의 전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 장면, 사진으로 미리 보실까요.

 

2장. 홍문연의 한 장면. 사진출처 : 국립극장 홈페이지
6장. 패왕별희. 사진출처 : 국립극장 홈페이지
7장. 오강에서 자결하다. 사진출처 : 국립극장 홈페이지

우리소리에 중극의 경극이 더해져 굉장히 인상깊은 작품이었습니다.

 

4월엔 또 다른 공연도 온라인상영을 준비하고 있다네요.

 

 

 

 

집에서 즐기는 <패왕별희>! 

 

강추합니다!!

 

 

 

 

 

 

온라인 상영은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

 

국립극장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