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

[책]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모두의 사랑이 무사하기를.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 시공사 / 2016. 3 를 읽고 이도우작가의 다른 작품도 궁금해서 찾아 읽었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읽었지만 처음 나온건 2004년이더라구요. 벌써 나온지 16년이나 됐네요! 와우! 라디오 작가인 진솔과 PD인 이건이 만나 알콩달콩, 때론 시련을 겪으며 사랑을 쌓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진솔이 사랑에 빠지는 그 모습이 한때의 저 같아 참 많이 공감이 됐어요. 바람이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려 손가락으로 빗어 넘기다가 문득 맞은편 난간에 기대서서 자신을 바라보는 이건과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다. 그가 싱긋 웃었고 순간 진솔의 심장이 두근, 뛰었다. "심장병인가.....?" 건PD가 언제든 부르면 결국 달려..

[책]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마음을 토닥여주는 그곳, 굿나잇 책방. 겨울, 눈내리는 밤. 시골 오래된 집에 자리한 굿나잇 책방. 처음에는 드라마의 한 장면을 먼저 봤었다. 어머, 잘생긴 서강준이네! 하며. 잠시 본 드라마의 한 장면이 겨울, 난로가 있는 책방의 풍경이었다. 드라마는 그 뒤로 보지 못했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다 보니 원작이 책인걸 알았고 구입해서 읽기 시작. 굿나잇 책방 주인의 이름은 임은섭. 고향에서 책을 사랑하던 노부부가 살던 오래된 기와집에서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입시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해원이 이모가 사는 북현리에 내려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겨울이 와서 좋은 이유는 그저 한 가지. 내 창을 가리던 나뭇잎들이 떨어져 건너편 당신의 창이 보인다는 것. 크리스마스가 오고, 설날이 다가와서 당신이 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