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마을 문화방/함께 나눠요

북, 딩동!

화평마을 2020. 3. 25. 11:33

책을 빌리는 새로운 방법. <북, 딩동>과 <북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평소에 저희집 가까운 도서관에 자주 가곤 했는데요. 

책으로 둘러싸인 도서관, 특히 지혜의 바다는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커피콩빵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종종 찾던 곳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도서관은 계속해서 휴관이고, 집에 가만히 있자니 너무 심심했어요.

때마침 도서관에서 '북, 딩동'이란 서비스를 한다고 해서 신청해봅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택배로 신청하면 되는데, 1인당 5권까지, 1회에 한해 무료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심사숙고해 다섯권을 골라 택배 신청 완료!

 

책은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어요. 뽁뽁이에 싸여 우체국택배를 통해 왔는데요.

 

 

제가 고른 책은 이렇게 다섯권!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 을 인상깊게 봐서 이번엔 '비행운'을 빌려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황현산 선생님의 책도 추천해줘서 빌려봤어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도 함께 빌려봤습니다.


 


'북, 딩동' 서비스가 1회에 한해 배달된다고 해서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인 3월 20일부터는 이 서비스도 종료 되었고, '북 드라이브 및 워킹 스루'로 변경되었어요.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미리 책을 예약하고, 약속한 시간에 도서관에 방문하셔서 대출 받으시면 됩니다.

 

코로나19가 많은 문화를 바꾸고 있네요.

직접 가서 책을 보고 빌리는것도 큰 재미였는데, 이렇게 드라이브스루나 책배달 서비스도 신선하고 좋았어요.

이번엔 제 책만 빌려봤는데, 다음엔 아이들 책도 빌려서 집에서 함께 봐야겠어요.